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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휴일에도 내각 소집 '어마' 대책 논의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슬라모라다 인근 해안이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로 뒤덮였다. /이슬라모라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일인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을 소집하고 허리케인 ‘어마’와 ‘호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일레인 듀크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으로부터 허리케인 상황을 보고받고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이재민들의 안위와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하고, 어마의 예상 경로에 속한 주민들이 관계 당국의 지시를 잘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미국 남동부로 접근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는 앞서 카리브 해를 초토화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2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어마는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면서 풍속이 4등급에서 3등급(시속 205㎞)으로 약해졌지만 미 기상당국은 세력을 다시 키울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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