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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8명은 금연·금주·스트레스 관리에 무대책"

전국 성인 남녀 2,200명 '인식변화 조사' 보고서 발간

'생활습관' 변화 유도에 상담보다 인센티브가 효과적

서울 시내의 한 휘트니스 센터에서 고객들이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연합뉴스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는데 상담이나 교육보다 인센티브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조용운 연구위원과 김동겸 선임연구원은 10일 ‘건강생활서비스 제공에 따른 소비자 인식변화 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전국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대부분 국민은 건강생활 관리 실천에 무관심하고 관심이 있어도 실제 실행에 옮기는 이는 드물었다. 향후 6개월 이내 스트레스를 관리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73.7%, 금주 또는 절주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 또 흡연자 중 78.8%가 금연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가 보험 대상자에게 상담이나 문자, 개인용 건강관리기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 생활습관 개선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소폭 증가했다. 1~6개월 내 계획을 세우겠다며 관심을 나타낸 비율은 금연의 경우 7.7% 포인트, 스트레스 관리는 4.1% 포인트 증가했다. 30일 이내 행동을 변화시킬 의향이 있는 비중은 1.5%포인트에서 3.1% 포인트로 큰 수치는 아니었다.



하지만 보험 대상자가 자율적으로 생활 습관 개선에 나설 경우 현금이나 포인트, 보험료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관심을 보인 사람은 늘어났다. 금연에 대해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던 응답자는 18%포인트가, 식단관리 강화에 관심을 보인 응답자는 16.8% 포인트 증가했다. 30일 내 행동 변화 의향이 있는 이들도 건강생활서비스(상담·교육·지도·정보제공)를 제공할 경우보다 세배 이상 늘어났다.

보고서는 “개인의 생활습관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건강생활서비스보다 인센티브가 효과적일 수 있고 단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려면 이 둘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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