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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질' 주연 배우 김동준, 제작진 40여명 제작사 대표 상대 임금체불 진정서 제출

배우 김동준




웹드라마 ‘행복한 인질’의 주연 배우를 비롯해 제작진이 제작사 (주)유카리스티아(UCR)의 한상필 대표이 임금 및 출연료를 체불했다며 최근 고용노동부 서부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행복한 인질’은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12일 배우 김동준을 비롯해 제작진 40여 명은 “한 대표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던 감독부터 출연료 10여 만원 가량을 받는 단역 배우들의 임금 1억 원 이상을 체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대표가 지난 1년 여 동안 수시로 연락을 받지 않았고, 드라마 판권이 곧 팔리니 그때가 되면 미뤘던 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며 “예고편 하이라이트를 가지고 해외 나가서 판권을 팔려고 노력했다며 사진 등을 보여줬지만 이것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투자금의 일부를 모발이식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말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한 대표에게 수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행복한 인질’은 웹드라마로 3억 원 가량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올 초 국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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