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을 내세운 웹드라마 ‘행복한 인질’의 배우와 스태프가 제작사를 상대로 임금체불 진정을 제출했다.
12일 ‘행복한 인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지난해 가을 촬영을 마치고 올 초 온라인 등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편집 등 후반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우와 스태프 40여 명은 지금까지도 출연료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 최근 제작사인 유카리스티아를 피진정인으로 고용노동부 서부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관계자들은 발표했다.
이날 관계자 중 한 명은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제작사 대표가 1년여 동안 수시로 연락을 받지 않거나 ‘드라마 판권이 곧 팔린다’는 식으로 임금 지급을 미뤄온 상황에서 배우와 스태프가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진정을 낸 사람들은 연출과 극본을 맡았던 감독부터 10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행복한 인질’ 스틸컷]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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