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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전북 완주 아로니아 부부의 사랑과 전쟁





12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아로니아 부부의 사랑과 전쟁’ 편이 전파를 탄다.

전북 완주군에 농사를 사랑하는 남편 임형호 씨(61)와 남편이 벌인 일을 수습하기 바쁜 아내 서영자 씨(59)가 있다. 남편 임씨는 복숭아, 양파, 참깨, 고추, 아로니아 등 완주 땅에서 재배가 가능한 것은 전부 키운다.

자타공인 뛰어난 농사 솜씨를 갖춘 데다 꼼꼼한 성격의 남편은 결혼해서 35년간이나 농사를 지어 이젠 베테랑급인 아내에게도 매번 잔소리를 한다. 그럼에도 남편의 잔소리를 받아주는 것이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아내.

15년 전 시작한 사업이 어그러지면서 큰 빚을 지고 좌절했던 남편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여태 억척으로 일해 온 것을 곁에서 보아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제 빚도 청산했고 먹고살 만한 데다 건강이 걱정돼 일을 줄였으면 하지만 남편은 계속해서 일을 벌이고 있다.



짓는 농사가 너무 많다 보니 관리를 못해 수확을 앞둔 과일들이 까치밥이 되는 것을 보면서도 일을 줄일 생각이 없는 남편 때문에 속상한 아내. 과연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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