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이 북상함에 따라 전남 여수 등 남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들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50분을 기해 전남 여수시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16일 오전 해제했던 강풍주의보가 태풍 북상으로 12시간여 만에 다시 발효된 것이다.
현재 여수에는 초속 13m 내외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거문도·초도,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발효 중인 태풍경보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남해서부앞바다의 풍랑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태풍 ‘탈림’은 16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430㎞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은 17일 오전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태풍센터는 이번 ‘탈림’을 마지막으로 오는 11월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가을 태풍’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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