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공식 휴업 철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복한 사립 유치원의 휴업이 강행되지 않도록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철저히 조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유총은 정부가 2022년까지 24% 수준인 국공립 유치원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업을 강행했다. 한유총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휴업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휴업 방침을 철회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한유총의 집단 휴업 명분은 국공립유치원과의 차별금지였다”면서 “그러나 여론은 40% 수준도 높지 않다며 사립 유치원 파업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립유치원은 국공립과 원비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원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현실의 사립유치원은 횡령, 원비 착복 등 비리에 얼룩져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들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러한 사태가 용인되어선 안 된다”면서 “저출산 대한민국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된 보육서비스 제공이라는 생각으로, 유치원 종사자들의 미래세대를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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