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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기사 “자살까지 생각했다”, 네티즌 “팩트체크 안 하나”

240번 버스 기사 “자살까지 생각했다”, 네티즌 “팩트체크 안 하나”




240번 버스 기사가 최근 인터넷상의 루머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버스 기사를 비난하던 이들에게 공분을 표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경 240 버스 기사 A씨는 서울 광진구에서 버스를 운행하던 도중 출발한 직후 여성 승객이 “어린 딸이 혼자 내렸으니 버스를 세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내용이 해당 버스에 타고 있었다 주장하는 한 승객으로부터 ‘목격담’처럼 각색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무차별적인 비난과 억측을 쏟아냈고, 언론은 속보경쟁 식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를 냈다.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서울시와 A씨의 딸은 직접 나서서 알려진 내용과 달랐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자 나섰다.



이에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자 결국 해당 사건의 최초 유포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최초 유포자는 “감정에만 치우쳐서 글을 쓰게 됐다. 제대로 상황 판단을 못하고 기사님을 오해해서 글을 썼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며 “기사님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잘못된 부분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최초의 글과 같이 다소 장난스러운 말투로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버스 기사 A씨는 최초 유포자의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고, 최초로 이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고소 가능 여부를 경찰에 문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채널A, 커뮤니티 캡처]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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