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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현존 대학 절반 도산...마이크로칼리지가 대안"

"3개월 교육 후 현장 즉시 투입"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지난 14일 서울역 근처 동자아트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며 급속한 기술 변화에 대응한 미래 산업 대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글로벌미래교육원




“요즘 대학은 수업료도 비싸고 장기간 수업을 얼마나 이수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오는 2030년이면 현존 대학의 절반은 도산할 것입니다.”

토머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은 지난 14일 서울역 근처 동자아트홀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로봇 등 촉매기술의 급변에 맞춰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마이크로대(Micro college)’를 운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뿐 아니라 대학 자체의 경쟁력 부재로 기존 대학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IBM을 15년간 다닐 때 독학으로 필요한 컴퓨터 관련 기술을 대부분 배웠다”며 “대학 1학년 때 배운 지식이 몇 년 지나면 쓸모없는 것이 되는 게 많다. 앞으로는 교사 없는 교육, 교실 없는 교육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대학이 온라인 공개 수업(MOOC) 등도 하지만 소수 사례에 불과하다”며 “마이크로대처럼 드론, 3차원(3D)프린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등의 혁신 기술과 노인생활 관리, 크라우드펀딩 교육, 도시 농업 아카데미, 애완동물 보호관리 등의 서비스 수요에 맞춰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을 통해 탄력적으로 시대 변화에 맞춘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2030년이면 대부분의 대학이 마이크로로 가게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에서 무인 원격강의(teacherless education)를 시범 운영하는데 학생들이 빨리 정보와 지식을 배운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애 네 번 이상 직업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기존 교육 시스템으로 이를 뒷받침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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