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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괌 사정권' 미사일 도발 이후] 文대통령, 제재 이행 촉구하며 대화카드도 또 꺼낼 듯

■유엔총회 메시지는

'베를린 구상' 우회적 언급 가능성

한국경제 IR·평창올림픽 세일즈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유엔 총회 무대에 ‘데뷔’한다. 관심은 120여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 앞에서 내놓을 기조연설인데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우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에 대한 압박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궁극적으로는 북한과의 대화와 평화를 언급하며 ‘베를린 구상’도 간접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유엔 총회 3박5일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며 미국행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하이라이트는 일정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갖는 기조연설. 문 대통령은 일단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지만 특별히 북한에 대한 구두압박 강도가 강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계속 도발을 해왔던 것이므로 (15일) 추가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해서 연설 기조에 특별히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연설을 관통할 상위개념으로 역시 ‘평화’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설에도 ‘베를린 구상’이 간접적으로 묻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일로 예정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관전포인트다. 7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으로 한반도 상황을 공동 평가하고 북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세일즈’에도 나선다. 20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홍보행사에 참석해 각국의 관심을 유도한다. 행사기간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 이탈리아 등 5~6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접견,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 등을 갖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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