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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마트벤처캠퍼스 '스타트업 산실' 자리매김

삼쩜일사·웰릿 등 출신기업

해외투자 유치 낭보 잇따라

작년 입교 경쟁률 5대1 달해





삼쩜일사는 스마트폰으로 작동하는 캐릭터 종이로봇인 ‘카미봇(사진)’을 개발해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약 8,000만원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카미봇은 원통형의 소형 로봇이 본체다. 여기에 종이로 만든 탱크·건담·드라큘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이로 만든 캐릭터를 씌워 만든다. 채덕병 삼쩜일사 대표는 “어린이 교육업체 및 투자사와 손잡고 어린이 교육사업을 진행중으로, 내년 국내 유치원 300곳에 카미봇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시 스타트업인 웰릿은 인공지능 로봇 ‘뮤지오’를 개발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국내 인공지능 로봇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 창업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옛 대구스마트벤처창업학교) 출신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3년 동대구벤처벨리에 설립된 대구의 대표적인 창업지원기관인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가 ‘창업의 산실’로 자리잡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 4년간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소프트웨어·앱·콘텐츠 등 지식서비스 분야 기술창업을 지원해 모두 229개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졸업 기업들은 그 동안 69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모두 410건(팀당 1.8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모두 39건(51억원)의 후속 민간 투자도 유치했다. 교육기간(6~7개월) 중 창업 팀당 매출액은 지난 2013년 2,100만원에서 지난해 9,800만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예비 창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스마트벤처캠퍼스 입교 경쟁률은 5대 1을 기록했고, 올해 입교자의 60%는 대구·경북이 아닌 타 지역 출신자들이었다. 현재 제5기 31개 창업팀이 스마트벤처캠퍼스의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팀에 대한 직접투자 및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민간 창업투자사(액셀러레이터)가 우수 창업팀에게 직접투자는 물론 창업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사업책임자인 김현덕 경북대 교수 “민간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 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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