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마리아’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허리케인 ‘어마’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섬들을 다시 한 번 난타할 수 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허리케인 ‘호세’도 미 동부 해안에 접근해 뉴욕 등 미 동북부 지역에 피해를 줄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리아는 카리브해 리워드 제도에 18일께 도착한다. 이후 푸에르트리코, 아이티 등 어마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섬들을 다시 타깃으로 삼을 전망이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열대폭풍 마리아가 월요일께 리워드 제도에 접근하며 이 무렵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1등급 허리케인 호세도 월요일 미 동부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 미 북동부 6개 주 동부 해안을 가로지르며 뉴욕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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