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충남 천안에서 10대 또래 집단 폭행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알려졌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4)양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가해 학생들은 B양을 때리는 장면을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피해를 당한 B양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이 폭행 피해자 본인 입니다”라며 “폭행방법은 처음에 골목으로 끌고 가서 폰을 뺏은 뒤, 피던 담배를 던지고 다리에 침을 뱉다가 자취방으로 끌고 가서 문을 잠그고 폭행을 당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당했고, 뺨 200~300대 등의 갖은 구타를 당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내달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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