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들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으로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선임됐다.
개혁위는 박경서 전 위원장이 사임함에 따라 후임으로 박재승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박경서 전 위원장은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지난달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개혁위는 “박재승 위원장은 판사 출신의 법률 전문가로 인권과 사법제도에 대해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했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재승 위원장은 제1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서울 형사지법·민사지법, 수원지법, 서울남부지원 판사를 지냈다. 변호사로는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및 회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개혁위는 경찰개혁 종합권고안이 발표될 오는 10월19일 이후에도 △추진상황 점검 △추가 과제 논의 △대내외 공감대 확보 △입법화 과정에서의 준비 및 지원 등을 위해 위원회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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