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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신현빈, 김주혁 향한 10년 외사랑 끝 ‘체념 고백’

‘아르곤’ 신현빈이 안타까운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채수민(신현빈 분)은, 김백진(김주혁 분)에게 법적 문제가 생기자 육혜리(박희본 분)을 만나 김주혁의 실수를 대신 부담해달라 부탁했다.

사진=유본컴퍼니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두고 경쟁중인 김백진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소송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백진은 크게 화를 냈고, “팀의 변호사로서 최선을 선택을 한 것 뿐”이라고 답하던 채수민은 이내 울컥한 듯 “선배에 대한 내 마음이 먼저였다”라고 자조하며 “고백을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음 속으로만 간직해온 짝사랑을 어렵게 고백한 것이다. 이후 체념하듯 자리를 떠나는 신현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앞서 채수민은 이연화(천우희 분)에게 “술은 나랑 제일 많이 마셔놓고, 결혼은 내 베프랑 했다”며 김백진과의 관계를 설명하는가 하면, 약속을 잊은 김주혁 때문에 쓸쓸히 생일을 보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기에 그녀의 ‘체념 고백’은 더욱 먹먹했다.

신현빈은 강한 모습 뒤에 숨겨두었던 채수민의 순정을 드러내며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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