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이뤄진 북한 대사 등 외교관 추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의 단호한 대응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각국 및 국제사회의 관련 조치 노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페루, 멕시코, 쿠웨이트 등은 북한 외교관의 추방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또 북핵 6자회담의 유효성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정부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대화와 협상을 통해 어떠한 형태의 대화가 됐건 간에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협상이라면 추진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북핵 해결을 위해 북미 양자협상이나 다자 비핵화 협상 등 새로운 형태의 협상에도 열린 입장임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변인은 “총론적으로 우리 정부는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9·19 공동성명 등 기존에 이뤄졌던 대화를 통한 합의에 대해서도 그것을 기초로 해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평화적인 비핵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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