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19일 수원 지동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열고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도내 문화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재래시장에서는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도와 각 시·군은 오는 31일까지를 ‘경기 그랜드세일’ 기간으로 정해 온라인쇼핑업체 티몬과 함께 ‘경기도를 쇼핑하라’ 특별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 기간 지역별 관광지와 숙박시설, 놀이공원 등을 묶은 300여개 관광상품을 티몬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북부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천여행특별기획전과 경기북부 야간관광 10선 홍보 등도 함께 진행한다.
고양시는 고양가을꽃축제(9월29일~10월9일)와 고양호수만화축제(10월21~22일) 등 문화행사와 아람누리, 어린이박물관 등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용인시는 30일부터 한 달간 에버랜드와 대장금파크 자유이용권 및 입장료, 리디자인호텔 숙박료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남양주시는 다음달 1~8일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역사박물관을 무료 개방하며 광명시는 23일부터 11월26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주말마다 팔도 농특산물 장터를 운영한다.
안성시와 여주시 등도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고 도는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등을 무료 개방한다.
안양시 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은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차례 용품 할인 행사를 열고 시흥시는 시내 나들가게 47곳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공동할인판매전(9월24∼30일)을 개최한다. 여주시는 제일시장 인근에서 다양한 공연 등을 펼친다.
이 부지사는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연휴가 도내 여행·관광업계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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