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서 상습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2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인 문제로 회사에 짐이 돼서는 안 된다 생각해 동부그룹 회장직과 계열회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제가 연관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 후임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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