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은 전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소유의 경기 연천군 소재 토지 약 800평을 매각, 3억 3,0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지난 2015년 12월 환수됐다. 검찰 환수팀은 적극적으로 매각을 추진, 과거 허브빌리지 매수 업체가 이 토지를 추가 매수 함으로써 추가 환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총 2,205억원 가운데 약 53%인 1,1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됐다.
앞서 검찰은 ‘전두환 회고록’을 발간한 출판사 자작나무숲을 상대로 전 전 대통령이 받을 인세에 대해 압류 신청을 하기도 했다. 자작나무숲은 전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가 설립한 출판사다.
검찰관계자는 “추후 다양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잔여 추징금 환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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