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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존재감"...'마더' 하비에르 바르뎀의 '남편 역'이 남다른 이유

<블랙 스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마더!>에서 ‘남편’ 역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마더!’ 스틸




세계무대에서 가장 유명한 스페인 출신 배우로서 자식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 온 하비에르 바르뎀은 지금까지 폭 넓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톱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런 그가 “스크린 사상 가장 흥미로운 악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골든 글로브를 비롯한 각종 남우조연상의 행운을 거머쥐게 만든 영화는 바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살인자 ‘안톤’ 역으로 분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관객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한 바 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살 떨리게 만드는 연기력을 가진 하비에르 바르뎀이 <마더!>에서 시인으로 등장,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영화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로 그는 자신의 집을 지키고 싶은 아내 ‘마더’(제니퍼 로렌스)와 자신을 추종하는 낯선 사람들을 집에 들이게 되는 시인 ‘남편’(하비에르 바르뎀) 사이에서 점점 고조되는 갈등을 연기, 관객들로 하여금 심장을 요동치게 하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하비에르 바르뎀은 <마더!>에서 ‘모든 일이 대체, 왜?’일어나는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해를 못하는 관객을 이해시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위해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다운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하비에르 바르뎀은 멋진 파트너이다. 연기 밖에 모르는 멋진 배우이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 모든게 진짜 같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항상 어떻게 진짜를 연기하느냐 였다”라고 말해, 하비에르 바르뎀의 완벽한 캐릭터 몰입력과 더불어 연기에 대한 욕심 또한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마더’와 ‘남편’의 집에 처음으로 찾아 온 낯선 손님 역의 에드 해리스는 “하비에르 바르뎀은 참 괜찮은 사람이다. 유머러스하고 여유롭지만 연기할 때는 진지하게 집중하는 뛰어난 배우이다”라며 하비에르 바르뎀의 인간성 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더!>는 올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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