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상징적 도시인 시리아 락까의 해방이 임박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과 미군 특수부대가 락까 작전 끝내기에 들어갔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락까는 2013년 3월 반군에 장악됐으나 이듬해 1월 IS 통제 아래 놓였다. ‘칼리프국가’의 수도 역할을 한 락까는 이라크에 있는 경제 중심지 모술과 IS의 최대 거점지인 이라크 팔루자와 함께 IS 3대 거점지로 꼽혀왔다. 그러나 IS는 지난해 6월 팔루자를 빼앗겼으며 지난 7월 모술까지 내주면서 세력이 급격히 축소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잔당이 여전히 도시 중심부에 숨어 저항하고 있고 도심에 매설된 지뢰가 곳곳에서 폭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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