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내야수 배지환(18)이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레이브스가 한국 출신의 유격수 배지환과 계약했다. 브레이브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알렸다.
구단은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조지아 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 그라운드 위에서 정장을 갖춰 입은 배지환의 사진을 올렸다.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182cm, 77kg의 체격으로 우투좌타 내야수인 배지환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타율 0.465(86타수 40안타), 1홈런, 17타점, 29도루를 기록했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를 건너뛴 배지환은 캐나다에서 열린 2017 세계청소년야구대회(한국 준우승)를 마치고 지난 12일 귀국하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전 세계 선수가 모이는 미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배지환이 애틀랜타로부터 받은 계약금은 30만달러(약 3억3,8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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