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5개 구·군, 교육청은 26일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울산시와 구·군이 40%를 부담하고 시 교육청이 60%를 부담하기로 했다. 필요한 제원은 총 197억원이다.
울산시와 구·군 간의 분담률은 시가 30%, 4개 구가 각각 10%를 분담한다. 울주군은 시가 10%, 울주군이 30%를 분담한다.
무상급식이 시행되는 내년 63개교 3만2,321명의 중학생이 혜택을 보게 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주력산업의 침체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여전히 경제전망이 어둡고, 경제 사정도 녹록지 않지만, 울산이 이제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데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어 더 늦출 경우 울산시민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어 형평성 차원에서 더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일부 주력산업의 침체로 시민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고용이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어떤 형태로든 줄여 들여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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