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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친형 김광복씨 “서해순 주장, 거짓 많아”

27일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

김씨 “진실 규명에 최선 다하겠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서해순씨 유기치사 및 사기사건 관련해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친형인 김광복씨가 제수인 서해순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거짓이 너무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씨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1일 서씨가 고 김광석씨의 딸 김서연양을 사망하도록 방치하고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수사하도록 넘겼으며 김씨는 이날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김광석씨 사망 후 가족 간에 왕래가 없었다는 서씨의 주장에 대해 “서씨가 너무 보기 싫어서 멀리한 것으로 서연양을 보기 싫어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연양의 죽음을 알게 됐을 때의 심경에 대해서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광석이의 혈육인데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3년 동안 외국에 혼자 떨어져 있으면서 힘들게 생활하고 죽음 이유도 폐렴이라고 하니 너무 불쌍했다”고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서씨가 부검 소견서와 김씨 측이 갖고 있지 않은 서류들을 공개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직접 대응을 하기보다 수사 중이니 수사기관에서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서씨 언론 인터뷰 내용) 모든 부분이 의혹투성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서씨에 대한 유기치사와 사기사건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피의자 신분인 서씨에 대한 조사 시점은 추석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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