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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천우희, 충무로 이어 안방극장까지 점령…생활연기 끝판왕

배우 천우희가 ‘아르곤’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작을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 26일 가짜뉴스를 타파하고 진짜 뉴스를 전하며 진실을 추구하는 탐사보도팀의 이야기를 담은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8부작으로 기획된 ‘아르곤’은 천우희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천우희는 그 기대에 응답하며 진가를 발휘해 ‘아르곤’을 웰메이드 드라마로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진=나무엑터스




천우희는 계약직 기자 이연화 기자 역을 맡아 멸시를 받다 팀원들에게 인정받고 진정한 기자로 거듭하는 캐릭터의 성장과 심리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느껴질 만큼 실감나게 표현해 주목 받았다. 똑똑하고 민첩하고 배려를 알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수긍이 가도록 그려져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하는 데에 일조했다.

‘아르곤’에서는 연화가 동경의 대상인 대한민국 참 언론인 김백진(김주혁 분)의 오보를 밝혀내 충격의 반전을 맞이했다. 3년 전에 팩트 체크가 미흡한 채 아르곤이 보도한 내용 때문에 미드타운 사건 비리의 초석이 됐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선배이자 상사인 백진의 오보를 묻을 수도 있었지만 그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자 오히려 백진은 담담히 이를 받아들여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사진=‘아르곤’ 캡쳐




천우희의 연기는 마지막까지 명품이었다. 자신이 동경하는 백진이 오보를 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내적 감정과 기자로서 추구해야 하는 것들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는 모습이 짧아도 완벽하게 전달됐다. 또, HBC의 정직원으로 채용된 장면에서 씨익 웃는 연화에게 앞으로의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설렘과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회한까지 느껴지는 표정연기에서 천우희가 왜 ‘천의 얼굴’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아르곤’은 세련된 연출과 속도감,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까지 담아 총 8부작으로 의미 있게 종영했다. 천우희는 잠깐 휴식을 취한 후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신작 영화 ‘우상’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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