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 사상자는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명절 당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3년간(2014~2016년) 추석연휴 기간 중 발생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에 교통사고 사상자가 993.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 평균 추석 당일 사상자 993.3명 가운데 부상자는 984.3명,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사상자 수는 명절 다음날 836.3명, 명절 전날 829.3명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사고 요인별로 추석 연휴기간 중 졸음운전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8.3%(0.6건) 감소했지만 사상자는 10.5%(1.8명) 증가했고, 음주운전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25.2%(15.2건) 줄었고, 사상자도 21.4%(25.3명) 감소했다.
경찰은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에 알람순찰 및 취약구간 실시간 화상순찰 등을 통해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가 잦은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해 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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