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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뉴질랜드서 다시 '고'?

LPGA 뉴질랜드 오픈 28일 티샷

4년간 3번 우승한 '텃밭 대회'

세계랭킹 8위까지 떨어졌지만

반등 조짐 보이며 부활 신호탄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부활을 노린다.

28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장(파72·6,416야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여자오픈은 올 시즌부터 미국 LPGA 투어 정규 대회가 됐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여자투어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우승자는 초대 챔피언으로 기록된다.

아무래도 ‘텃밭’에서 경기를 치르는 리디아 고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2013년, 2015년과 지난해 등 최근 4년간 3차례나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다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지난해 세계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29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6월만 해도 1위였던 세계랭킹은 현재 8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인디 위민인테크 2위, 에비앙 챔피언십 3위로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초 스윙과 클럽·캐디·코치를 모두 바꾼 리디아 고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변화에는 긍정적인 것이 많다고 느낀다”면서 “다만 내가 경기에서 이를 다루지 못했을 뿐이다.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라고 말했다.



잠시 우승 행진의 숨을 고른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14번째 우승을 노린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노르웨이)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을 포함해 올해 7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015년에 거둔 최다승 기록(15승)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 등이 나오지 않지만 최나연과 이일희, 박희영, 유선영 등이 우승을 노린다. 프로 대회에서 돋보이는 경기력을 과시한 아마추어 성은정(18)도 한국 군단에 힘을 보탠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 브룩 헨더슨(캐나다), 폴라 크리머(미국) 등의 이름도 눈에 띈다. 이 대회는 한국 스포츠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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