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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옐로카펫'…공항공사 맞춤형 사회공헌 '엄지 척'

전담부서 통해 NGO 연계

아동·소외계층 지원 앞장

서울시 강서구 강서초등학교 앞 교차로 인도에 설치된 ‘포티 옐로우카펫’에 한국공항공사 직원, 녹색어머니회,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지난 7월20일 서울 강서초등학교 앞 교차로 인도에 노란색 대형 알루미늄 카펫이 설치됐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포티 옐로우카펫’이다. 운전자의 시야에 한눈에 들어오는데다 미끄러움 방지 기능과 동작감지 태양광 램프까지 함께 갖추고 있다. 현재 강서구에는 총 5곳에 설치되어 있다. 포티 옐로우카펫은 김포공항 운영주체인 한국공항공사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부한 설치물이다.

한국공항공사의 ‘맞춤형 사회공헌’이 큰 호응을 받으며 새로운 사회공헌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강서초등학교 앞 교차로 인도에 설치된 ‘포티 옐로우카펫’에서 한국공항공사 직원, 녹색어머니회,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공사는 올해 초 중장기 사회공헌 계획이 포함된 ‘KAC Vision 2025’를 발표했다. 핵심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기존 사회공헌의 틀을 바꿔 특정 수혜자가 최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후원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계층별, 연령별, 지역별로 주제를 정해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공사는 전담부서인 사회공헌혁신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분야의 NGO들과 연계해 아동복지, 소외계층,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새로운 사회공헌은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NGO 및 사회적기업 등 파트너와 손을 잡고 지역사회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지역 공동체, 국민, 고객의 삶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티 옐로우카펫 역시 이 같은 사업의 일환이다. 공사는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어린이 교통사고의 70%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는 통계에 착안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해 학부모단체와 협의했으며, 녹색어머니회는 직접 설치작업에도 참여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무단횡단도 줄었기 때문이다. 공사는 올해 안으로 김포공항 인근 초등학교 10곳에 포티 옐로우카펫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야간 돌봄교실’을 위해 내년까지 5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동 양원초등학교 일대를 시작으로 항공기 소음대책 지역 2만5,700m²에 정원을 조성하는 ‘KAC 하늘길 초록동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공항 내 유휴공간을 결혼식 장소로 제공하는 ‘스몰웨딩’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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