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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 ‘대박’ 2030 스타 CEO] 고급 소재로 여성스러운 핏 살려...일본서도 반해

<8>송미라·김혜련 다크빅토리 대표

기획·제작·촬영 전과정 직접 진행

매주 100~150개 신상품 선봬

20~30대 여성고객에 큰 인기

日 이어 中·대만 등 매출 상승세

송미라(왼쪽)·김혜련 다크빅토리 대표.




패션은 아이템 자체가 아닌 옷의 맵시에서 완성된다. 입었을 때 보기 좋은 옷이 인기가 많은 이유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다크빅토리(darkvictory)’는 이 부분을 공략했다.

특히 고급 청바지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원단으로 다크빅토리만의 여성스러운 핏을 살려냈다. 엉덩이 부분의 볼륨은 살리면서 허벅지는 날씬해 보이도록 바지의 라인을 강조한 것.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원피스 역시 입기 편하면서도 몸매를 보정해주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미라·김혜련 대표는 “이미 많은 청바지들과 여성의류가 있지만 차별화한 데일리룩으로 매니아층을 구축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옷의 핏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상품에 반영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성공의 비결을 설명했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송 대표와 20살때부터 옷장사에 뛰어들었던 김 대표는 의기투합해 2010년 다크빅토리를 시작했다. 다크빅토리 의류에는 어느 곳 하나 대표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직접 상품 기획부터 제작,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예쁜 핏에 더해 발 빠르게 제안하는 최신 유행 상품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일주일에 신상품으로 올라오는 의류만 100~150가지에 이른다. 이 상품들은 데일리로 활용하기에 적당하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을 더해 개성을 뽐내기에 제격이다.

국내 20~30대의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성장을 거듭하던 다크빅토리는 2014년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송 대표는 “한국 패션은 트렌디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나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또 이미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해외 고객들에게도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크빅토리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해외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 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일본에서 다크빅토리는 큰 성공을 거뒀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통한 덕분이다.

일본 고객의 구매 패턴을 고려한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현지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베스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 고객 특성에 맞춰 인기 상품 랭킹을 쇼핑몰 메인 페이지에 노출했다.

결제 시스템도 일본 고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일본 고객이 신용카드보다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것을 반영해 편의점 결제, 무통장 입금 등 후불 결제를 독려했다. 현재 후불 결제의 이용빈도는 전체 결제 건수의 30%를 상회한다.

일본 실정에 맞춘 프로모션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일본 입학 시즌인 4월에 맞춰 새내기가 입기에 좋은 재킷, 원피스, 스커트 등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고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자 매출이 껑충 뛰었다.

최근에는 영어권 국가, 중국, 대만 등에서도 매출이 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로 다크빅토리가 뻗어 나가고 있는 셈”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더 많은 국가에 다크빅토리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다크빅토리가 전 세계의 여성들과 스타일을 공유하는 그 날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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