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탁구 영웅 유남규의 딸 유예린 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8월 전국탁구대회 초등부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소녀가 있다. 미래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이 소녀는 바로 88서울올림픽에서 짜릿한 승부로 금메달을 거머쥔 유남규 감독의 딸, 유예린 양이다.
타고난 유전자를 증명하듯, 예린 양은 탁구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연거푸 내고 있다. 그녀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뛰어난 백핸드 드라이브 기술을 가지고 있다.
예린 양은 매일 훈련을 하며, 아빠처럼 멋진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탁구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예린 양은 남다른 지구력으로 혹독한 탁구 훈련을 견디며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예린 양은 아직 8살에 불과하다. 가끔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얘기를 꺼내보지만, 아빠는 운동 연습을 더 열심히 하라며 선뜻 허락해주지 않는다.
친구들과의 모임을 두고, 아빠 유남규와 딸 예린 양의 피할 수 없는 탁구 한판 승부가 펼쳐지기도 한다.
예린 양은 주말마다 아빠와 훈련을 나갈 때에도 한두 시간씩 훈련을 거부하며 버티곤 한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훨씬 많은 성장을 이뤄낼 것 같은데, 아빠는 딸 예린 양이 자신의 선수 시절만큼 애를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 과연, 예린 양의 숨겨진 속마음 얘기를 듣고 아빠의 걱정은 해소될 수 있을까?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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