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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교통사고, 연휴 전날 가장 많아 '음주 사고는 다음 날'

추석 연휴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추석 다음날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시작 전날 오후 4∼8시에 사고가 30% 가량 집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추석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은 평균 802건으로, 연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인 611건보다 191건(31%)이 더 많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400∼500여건으로 평소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전체 412건 중 1107건(27.5%)이 오후 4∼8시에 집중됐던 것.

또 연휴기간 중 대별 교통사고는 오후 8시∼10시 사이가 하루 평균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사고는 오후 10시∼자정 사이가 가장 많았다.

특히 추석연휴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탓에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 수가 평소 1.5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12세 이하 어린이 사상자 비율도 전체 6.8%로, 평소 3.6%보다 1.9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망자의 경우 평소 하루 평균 0.4명이 발생했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높은 0.6명이 발생해 사고건수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주운전사고 역시 연휴 전날 평일이 전체사고의 평균 3.6%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추석 다음날의 경우 추석날보다 70% 증가한 전체사고의 3.4%를 차지해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행안부는 추석연휴 안전한 귀성ㆍ귀경길 차량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엔진ㆍ제동장치ㆍ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점검 ▶운전 중 안전거리 확보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휴게소ㆍ졸음쉼터 이용 ▶어린 자녀 동승 시 카시트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경찰청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운전자 안전 확보와 차량 소통을 위해 암행순찰차 22대, 헬기 등을 투입해 버스전용차로 위반ㆍ난폭운전ㆍ갓길통행 등 교통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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