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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공승연 주연 '너도 인간이니', OST 작곡 공모전 '700여곡 지원' 성황리 마감

KBS 2TV 미니시리즈 ‘너도 인간이니’의 OST 작곡 공모전이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서강준, 공승연 등 탄탄한 출연진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오우엔터테인먼트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너도 인간이니’ 드라마 OST 공모전은 국내 저작권협회에 가입되어있지 않은 작곡가 지망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신인 작곡가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음에도 불구하고 700여곡이 넘는 곡들이 공모되었다. 가사가 없는 BGM 공모전이 아닌, 가창곡 공모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의 작곡가 지망생들이 지원을 한 것. 또한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음악감독 ‘개미’는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응모작들이 다수여서 놀랐다”며 응모곡의 수 뿐 아니라 퀄리티도 상당함을 언급했다.

실제로 그라폴리오 OST 작곡 공모전에 접수된 곡들과 함께, 지원자들이 남긴 메시지에는 “실용음악과 학생인데 처음으로 작곡 공모전에 도전해 봅니다”, “취미로 작곡을 하는 직장인인데 저 같은 일반인도 도전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작곡과 학생인데 이런 공모전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 작곡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의 지원자들이 작곡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한 오우엔터테인먼트(대표:유진오)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를 제작, 기획한 영상음악 콘텐츠 전문 회사로 신인 작곡가, 크리에이터 발굴을 비롯, K-Drama 음악 기반의 사업을 전문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로 2년 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크리에이터 발굴지원사업’ 대표기관에 선정, 작년에는 총 7명의 신인 영상음악 작곡가를 한류 드라마 음악을 통해 데뷔 시켰고, 올해 역시 ‘크로스오버 국악 영상음악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더 넓은 분야의 신인 영상음악 작곡가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영상음악 작곡의 장점은 음악사이트에서 다운로드, 스트리밍 되면서 발생하는 음악저작권료와는 별개로, 드라마, 예능 등 영상과 함께 음악이 사용될 때 발생하는 방송저작권료의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한류 드라마는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싱가폴등 동남아시아 주요국가들과 더불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까지 세계적으로 수출되어 작곡가들의 현지 인지도 상승을 통한 자연스런 해외 진출 기회와 함께 여기에서 발생하는 해외저작권료 또한 상당한 금액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중파, 케이블, 종편을 통해 제작, 방영되는 드라마는 100여편에 달한다. 한류 드라마의 국제적인 성장과, 이를 통해 한국의 영상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호기 속에서, 이번 KBS 2TV ‘너도 인간이니’ 작곡 공모전과 같은 좋은 기회를 통해 신인 작곡가의 발굴 및 육성이 꾸준히 이루어 진다면 ‘한국판 한스짐머’의 탄생도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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