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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창업이 블루오션 된 이유…(주)하우스터디 이태희 대표

-안정적 수익, 체력안배, 본사 갑질 우려없어 독서실 선택

-하우스터디, 독서실 시장의 새로운 파워브랜드로 자리잡아

[사진: (주)하우스터디 이태희 대표]




최근 프리미엄독서실에 대한 창업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보여 지는 데이터를 통해서도 이런 관심과 시장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다.

2017년 현재 독서실 시장의 전체규모는 7,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고, 2017년 6월 현재 프리미엄 독서실의 숫자는 950여개에 이른다. 프리미엄독서실이 활성화되기 전인 2015년에 비해 26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현재 전국에 등록되어 있는 전체 독서실에서 프리미엄독서실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5년 8%대에서 2017년 19%대로 늘어난 상태다.

모든 경제적 데이터들이 프리미엄독서실 시장이 성장, 확대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프리미엄독서실이 갖는 매력은 과연 무엇이며, 예비창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창업한지 1년 2개월여 만에 55개 이상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오픈하는 독서실마다 성공적인 회원모집을 이뤄내면서 프리미엄독서실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주)하우스터디의 이태희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하우스터디가 최근 독서실창업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던데?

비단 하우스터디만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닐겁니다. 다만 저희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던 것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은 합니다.(웃음)

하우스터디는 프리미엄독서실의 후발주자였던 만큼 사업초기부터 ‘100년을 가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만들고, 전국 주요 교육상권에 독서실 가맹점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지역 내에서 프랜차이즈 프리미엄독서실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그만큼 지역누수 없이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군이나 읍단위 소재지에서도 창업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또 최근 오픈한 센터들이 오픈과 동시에 회원의 대부분을 채울만큼 인기도 높습니다. 그만큼 브랜드인지도가 빠른 시간 안에 상승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가맹목표였던 50호점을 이미 넘어섰고, 현재는 올해 말까지의 가맹점 개설목표를 80호점 이상으로 수정,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항상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최근 프리미엄독서실 창업이 뜨는 이유에 대해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시대적인 영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 국내에 독서실 문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이라는 견해들이 있습니다. 이후 지난 50여년 동안 독서실은 무풍지대 속에서 발전과 변화가 없었고, 그것이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2~3년 사이 프리미엄독서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죠. 시설우위를 점하는 프리미엄독서실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아무래도 자녀교육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보니 당연히 프리미엄독서실을 선택하게 했고, 이런 영향이 결국 독서실시장의 판도를 바꾼게 된 것이죠.

현재 전국에는 교육청에 신고된 독서실만 4,600개 이상이 활동하고 있고 아직 프리미엄독서실의 시장점유율은 크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프리미엄독서실들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환경변화가 예비창업자들로 하여금 독서실 창업에 관심을 갖도록 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프리미엄독서실로 창업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폐업률이 낮고 수익이 안정적이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영향이 가장 적은 업종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정도의 나이에 계신 분들이 주로 창업문의를 하셨다면 최근에는 30대 초반의 청년창업자들에서 60대 이후의 실버창업자들까지로 창업문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독서실은 점주 분이 일반요식업처럼 오랜 시간 매장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는 사업이다보니 사이드잡이나 투잡으로 운영하기에도 적합하고, 당연히 여성이나 실버세대들도 체력적 안배나 시간 활용에 있어서 나름 편한 창업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영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고, 반면 여성이나 실버세대들이 사회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보다 훨씬 많은 수입창출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독서실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서실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반드시 재고해야 할 독서실 경쟁력이 있다면?

현재 프리미엄독서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시설우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업체가 늘어나면서 시설경쟁력은 많이 완화되고 있고 예비창업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브랜드를 창업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독서실은 1~2년을 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시작하면 적어도 5년 이상 운영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경쟁력보다는 2~3년 이후의 경쟁적 요소를 고려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그 당시가 되었을 때 내가 필요한 경쟁력, 내가 갖고 있을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를 말입니다.

하우스터디는 1차적으로 이 경쟁력의 요소를 서비스에 뒀습니다. 따라서 하우스터디에는 수능생과 취업준비생들이 필요한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이런 콘텐츠를 더 개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독서실의 수요층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과 취업준비생인 성인수험생들로 국한을 짓기 보다는 보다 더 넓은 수요층을 확보한다면 독서실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3년 뒤 프랜차이즈 독서실의 경쟁력은 본사의 마인드가 어떠냐에 따라 크게 성패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드시 창업준비단계에서 본사와 직접 대면을 하시는게 중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설적 우위와 서비스적 우위보다 더 큰 독서실의 경쟁력은 운영자인 센터장의 관심과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수험생들을 얼마나 신경써줄수 있느냐 아니냐가 독서실 운영에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즉 독서실은 창업자 자신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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