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세제 개혁안에 대해 “미국 역사상 최대 폭의 감세”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법인세를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방안을 관철해 기업들을 뒷받침하겠다”며 “이는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20%’는 협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은 세계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나라”라며 “이 개혁안을 완수한다면 가장 세금을 적게 내는 나라가 될 것이다. 일찍이 지금 같은 감세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제를 NFL로 돌려 “광범위한 규정을 갖고 있는 NFL이 무릎 꿇기를 통해 국가에 저항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규정을 제정·적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NFL은 지금 궁지에 몰린 만큼 구단주들은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며 “진실을 말하자면 그들은 선수들을 겁내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논란 과정에서 자신이 이기고 있다면서 “경기장에 빈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일방적 주장을 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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