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부 내륙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를 건설한다.
29일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청두(成都)시 공공자원교역센터는 내달 19일 톈푸(天府)신구의 면적 20만㎡의 친황스(秦皇寺) 부지에 대해 상업주거용지 입찰을 진행한다. 이 부지에 고도 677m에 이르는 고층건물을 건립한다는 조건이 입찰에 붙어있다. 이미 중국 공군 당국과 민항국의 건축 승인도 얻었다.
이번 입찰이 이뤄지면 토지교부일로부터 1년 내 시공허가를 얻어 착공에 들어간다. 늦어도 오는 2024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이 고층건물은 중국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가 활황인 중국에서 올해 완성될 200m 이상의 초고층빌딩은 120개에 이르렀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초고층빌딩은 올해 600개를 넘어서며 1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은 상하이센터빌딩(상하이타워)은 높이가 632m이다. 세계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828m·163층)가 가장 높은 건물이다. 지난 4월 완공된 한국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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