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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北 도발 철통 대비 태세

군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추석 연휴에도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첨단 감시·정찰자산으로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한편,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연휴 기간에도 대비태세를 늦추지 못하는 것은 북한이 곧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북한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지난 27일 만찬 회동에서도 북한이 다음달 10일이나 18일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대외비 보고서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서해안인 평안남도 남포 해군기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 작업을 하는 게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등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민족의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대형 도발로 한반도 정세를 불안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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