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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중국 5개 은행이 북한 미사일 제조 지원"

도널리 의원, 미사일 부품 확보 경로는 함구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연합뉴스




중국 대형은행 5곳이 북한 미사일 부품 제조사를 지원한 정황을 미국 상원의원이 폭로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속기록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조 도널리 상원의원은 전날 열린 은행위의 대북제재 이행 청문회에서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도널리 의원은 “일부 북한 미사일에서 부품을 얻을 수 있었고 이 부품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있다”며 “우리의 친구와 동맹들을 겨냥한 미사일의 부품을 만든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5개의 중국 은행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리 의원은 은행 이름을 명시하진 않았다. 은행은 5개, 주요한 은행들로 표현했다.



미국이 북한이 쏜 미사일의 부품을 어떤 경로를 통해 확보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친구와 동맹들을 겨냥한 미사일의 부품”이라고 표현한 정황을 볼 때 미국이 북한 미사일을 직접 수거했다기보다는 과거 한국과 일본이 여러 차례 인양한 북한 미사일 잔해를 함께 분석해 제조사 등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군은 지난해 2월 북한이 서해에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과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분석했다. 일본도 지난해 9월 북한 노동미사일 3발 등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거둬 분석한 바 있다.

“이들 5개 은행이 더는 이런 부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제재를 할 것이냐”는 도널리 의원의 질문에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다음에 취할 조치를 예측하지는 않겠다”고만 답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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