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일 오전 교통방송 일일통신원으로 나와 실시간 교통정보와 대국민 인사말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문재인 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길, 교통정보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죠?”라며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국민 연러분, 여유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가는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간다”며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다”며 “피곤할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 숨 돌리고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는 버스, 택시 기사님들, 철도, 항공, 해운 종사자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안전운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며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마무리말로 문 대통령은 “모처럼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위 연휴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 한분 한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본인 일정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에 못가고 성묘를 못해서 조금 아쉽다”며 “연휴가 기니까 대비할 일은 대비해가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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