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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안정환 "파일럿→정규 공약? 배정남과 패션쇼"(일문일답)

안정환이 예능신생아 배정남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며 KBS 추석 파일럿 ‘1%의 우정’ 녹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극과 극의 다른 취향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하루를 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할 KBS2 추석 파일럿 예능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3일 패션모델 배정남과 좌충우돌 하루를 보낸 안정환이 특유의 직설화법에 노련함을 버무린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KBS2




‘1%의 우정’은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역사천재 신바 ‘김종민’ VS 한국사 강사 ‘설민석’, 국가대표 귀차니스타 ‘안정환’ VS 국가대표 패셔니스타 ‘배정남’가 각각 한 팀을 이뤄 하루 동안의 우정을 나눈다. 특히, ‘1%의 우정’에는 배철수, 정형돈, 안정환이 MC로 나서 초특급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 모델 배정남이 친하고 싶은 형님으로 손꼽았던 안정환은 배정남과의 첫만남에 대해 “처음에 영화관에서 만나서 서로를 잘 못 느꼈다. 처음 봐서 그런지 안정을 못 찾고 어수선 하더라. 처음엔 특이한 패션을 보고 ‘날라리 같은데, 좀 튀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정남 씨가 저에게 본인이 직접 리폼한 모자를 처음에 만났을 때 주셨는데 저한텐 스타일이 맞지 않아 쓸지 말지 고민했다. 그 후엔 모르는 사람들과 농구를 하려고 하더라. 사실 제가 농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농구가 끝난 후 씻으러 배정남 씨의 집에 함께 가자고 했을 땐 정말 당황했다”라고 웃으며 밝혔다.

그러나 배정남의 블랙홀 같은 매력에 안정환도 벗어나지 못했다. 안정환은 “배정남 씨가 예능을 잘 모르지만 굉장히 솔직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솔직했으면 좋겠다. 제가 정형돈 씨와 김성주 씨께 도움을 받아 방송의 룰을 배운 것처럼 제가 배정남 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거짓으로 꾸미거나 진실처럼 이야기 하지 않고 지금처럼 솔직한 마음 계속 가졌으면 좋겠다. 워낙 맑은 친구라서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향후 배정남의 무한활약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MC로 특급 활약을 펼친 배철수에 대한 존경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배철수씨는 누구나 다 인정하시는 분이지만 확실히 워낙 진행을 잘하신다. 처음 같이 방송을 해봤는데 굉장히 부드러우신 것 같다. 나도 나이 먹으면 저렇게 늙고 싶다. 왜 사람들이 목소리를 좋아하고, 그 분의 모습이나 행동, 인품을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다. 저랑 다른 이미지를 갖고 계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나. 나도 나이가 들면 배철수 씨처럼 되고 싶다”며 롤모델로 배철수를 손꼽았다.

이어 안정환은 배정남과의 공통점은 술과 외로움이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저하고 너무 다른 세계에서 살았고 성격도 달랐는데 술로 인해서 친해졌다. 촬영이 끝나고 둘이 술자리를 가졌는데 편하게 사는 얘기도 하고 속 마음 얘기도 나오더라. 약간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거기서 마음을 확 열었다. 저도 외로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그 외로움을 아니까 이 사람이 보이더라. 배정남 씨가 활발하고 거칠고 으쌰으쌰 하지만 속은 외로운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외로울 때가 있었지’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라며 ‘1%의 우정’의 매력은 촬영 이후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첫 촬영을 마쳤을 뿐인데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 후에도 계속 만나고 싶어지기 때문에 다른 출연자들도 본인과 비슷할 거 같다고 자신했다.

그렇다면 정규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일까? 안정환은 “정규가 되면 좋겠다. 계속 출연하고 싶다. 나는 운동을 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정규 공약을 걸어달라는 주문에 잠시 고민하더니 “배정남씨와 패션쇼 무대에 함께 서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데 괜찮겠냐는 걱정에 오히려 “살을 빼야 하나? 그래도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한 번 해보고 싶다. 희망사항이다”라며 희망사항이라는 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1%의 우정’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추석 일정을 묻자 그는 고민 없이 가족을 제일 먼저 꼽았다. “며칠 시간이 나서 가족과 함께 쉬려고 한다. 배정남씨와 좀 친해지면 우리 가족과 같이 여행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라며 시청자 분들에게는 “명절에 전부치고 하시면서 주부들이 즐기시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번 명절은 모두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특히 명절 때 사건 사고가 많다. 그런 일 없이 무탈하게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추석 인사를 남겼다.

이에 대해 ‘1%의 우정’ 연출을 맡은 손자연 PD는 “안정환씨는 배정남 씨에게 예전의 거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며 “안정환-배정남을 통해서 진득한 남자들의 우정을 보여드리겠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진솔하고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는 10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 50분, 1회와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하 안정환과의 일문일답.

Q. ‘1%의 우정’에 출연한 소감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 돼있고 신선한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되었다. 죽을 때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번 기회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되었다.

Q. 배철수에 대해서

누구나 다 인정하시는 분이지만 확실히 워낙 진행을 잘하신다. 처음 같이 방송을 해봤는데 굉장히 부드러우신 것 같다. 나도 나이 먹으면 저렇게 늙고 싶다. 왜 사람들이 목소리를 좋아하고, 그 분의 모습이나 행동, 인품을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다. 저랑 다른 이미지를 갖고 계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나. 나도 나이가 들면 배철수 씨처럼 되고 싶다.

Q. 배정남의 독특한 스타일

처음은 저희가 영화관에서 만나서 서로를 잘 못 느꼈다. 처음 봐서 그런지 안정을 못 찾고 어수선 하더라. 처음엔 특이한 패션을 보고 ‘날라리 같은데, 좀 튀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정남 씨가 저에게 본인이 직접 리폼한 모자를 처음에 만났을 때 주셨는데 저한텐 스타일이 맞지 않아 쓸지 말지 고민했다. 그 후엔 모르는 사람들과 농구를 하려고 하더라. 사실 제가 농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농구가 끝난 후 씻으러 배정남 씨의 집에 함께 가자고 했을 땐 정말 당황했다.



하지만 끝날 때 돼서 보니까 그런 패션은 배정남 씨의 직업이고,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분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배정남 씨는 평소에도 운동이 끝난 후에 다같이 샤워도 하고 사우나도 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진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이 처음엔 좀 맞지 않았는데 오히려 제가 배울 수 있었다.

Q. 배정남의 솔직함

배정남 씨가 예능을 잘 모르지만 굉장히 솔직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솔직했으면 좋겠다. 제가 정형돈 씨와 김성주 씨께 도움을 받아 방송의 룰을 배운 것처럼 제가 배정남 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거짓으로 꾸미거나 진실처럼 이야기 하지 않고 지금처럼 솔직한 마음 계속 가졌으면 좋겠다. 워낙 맑은 친구라서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Q. 배정남과 1%의 공통점

술과 외로움. 저하고 너무 다른 세계에서 살았고 성격도 저하고 달랐는데 술로 인해서 친해졌다. 촬영이 끝나고 둘이 술자리를 가졌는데 카메라가 없다 보니 편하게 사는 얘기도 하고 속 마음 얘기도 나오더라. 약간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거기서 마음을 확 열었다. 저도 외로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그 외로움을 아니까 이 사람이 보이더라. 배정남 씨가 활발하고 거칠고 으샤으샤 하지만 속은 외로운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외로울 때가 있었지’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촬영 이후부터 발휘되는 것 같다. 첫 촬영 이후에 더욱 그 사람이 생각난다.

Q. 배정남과의 우정

아직 촬영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제가 형이니까 먼저 연락을 하려고 한다. 저도 패션에 관심이 많으니까 옷 한번 골라달라고 하고 싶다. 사실 이번에 촬영하면서 고른 옷은 너무 세련된 스타일이었다. 옛날에는 꾸미는 것을 좋아했는데 ‘내가 아저씨가 되어서 편한 것만 좋아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시대에 맞는 패피들의 유행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건 아직 배정남 씨에게 얘기 안 했다. 하여튼 같이 쇼핑 한 번 하러 가자고 얘기할 참이었다. 그 친구는 제 패션이 보일 것 같다. 제가 모르는 것들을 그 친구한테 배우면서 친해지고 싶다.

Q. 정규가 된다면

정규가 돼도 계속 출연하고 싶다. 나는 운동을 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방송을 하는 것이 힘들지만 좋은 이유가 저하고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보람되고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정규가 된다면 출연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제가 느꼈던 기분을 똑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정규 공약

배정남씨와 패션쇼 무대에 함께 서보고 싶다. 살을 빼야 하나 고민되지만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한 번 해보고 싶다. 희망사항이다.

Q. 추석 계획은?

며칠 시간이 나서 가족과 함께 쉬려고 한다. 배정남씨와 좀 친해지면 우리 가족과 같이 여행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배정남씨는 추석을 딸 같은 강아지와 보낼 것 같다(웃음).

Q. 추석 인사

명절에 전부치고 하시면서 주부들이 즐기시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번 명절은 모두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특히 명절 때 사건 사고가 많다. 그런 일 없이 무탈하게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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