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두 컴퍼니의 컬래버레이션은 국가지원금과는 상관없이 오롯이 순수하게 안무하고 좋은작품을 무대에 올리는데에 그 취지를 둔다. 국가지원금에 맞추어 작품을 제작하기 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작품으로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길 원하는 무용수 안수영과 김환희의 바람이 담긴 공연이다.
안수영컴퍼니는 현대무용과 힙합의 융합을 통해 위트와 감성이 살아있는 현대무용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무용단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위스 베른댄스플랫폼2017 관객상 수상을 비롯하여, 2012년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 2013년 코리아무브스에 참가하였다. 같은 해 팸스초이스에 선정된 후 2015년 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선정 되어 이후 스페인(Festival Grec, 2014), 크로아티아(San Vincenti Dance & Non-verbal Theater Festival, 2014), 네덜란드(CaDance Festival, 2015), 파나마(PRISMA-International Contemporary Dance Festival of PANAMA, 2016) 초청공연을 통해 각 나라의 관객들과 평단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국내외에서 안무력을 인정받은 안수영과 함께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환희는 세종대학교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11년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등으로 병역특례를 받고, 툇마루 무용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하였으며 2015년 춤벗을 창단했다. 이후 2014년 부산국제무용제 AK21에서 최우상을 수상(작품명: 달리기), 같은해 서울댄스컬렉션 안무상(작품명: Monster)을 받으며 리투아니아, 싱가포르, 일본 등에 초청되며 떠오르는 신예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안수영과 김환희는 <컬래버레이션 2017‘(Collaboration 2017’)>공연‘시소(See-Saw)’와 ‘YOUTH’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단면과 청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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