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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굿닥터’ 일 냈다…美 ‘더 굿 닥터’ 풀시즌 제작 이끈 ‘이야기의 힘’

KBS2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 한 ABC 방송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의 풀 시즌 제작이 확정됐다.

미국 A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13편 방송하기로 한 ‘더 굿 닥터’를 5편 확대해 18편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ABC




ABC 방송 측은 “‘더 굿 닥터’가 계속해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더 많은 에피소들을 보여주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더 굿 닥터’는 미국 지상파 방송 정규시즌, 프라임타임에 방송되는 첫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작이다. ‘더 굿 닥터’의 원작 ‘굿 닥터’는 지난 2013년 KBS2를 통해 방영됐던 드라마로 배우 주원, 문채원이 주연으로 나섰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외과의사의 성장담을 담아낸 ‘굿 닥터’는 ‘장애를 가진 의사’라는 독특한 소재와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며 국내 안방극장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었다.

사실 ‘더 굿닥터’의 인기는 어느 정도 예견된 바였다.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 쇼어Z 프로덕션, 3AD가 함께 제작하고, 인기 의학드라마 ‘하우스’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쇼어가 작가로 참여하면서 작품에 대한 퀄리티가 높아졌던 것이다.여기에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숀 머피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아역배우 출신 프레디 하이모어가 연기하면서 더욱 눈길을 보았었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첫 방송 시청률은 같은 시간대 1위, 하루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4위를 기록했던 것이다. 첫 방송에서 월요일 18-49세 연령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로 조사됐으며, TV 플레이백에서 550만 뷰어를 기록, 지난 3년 동안 최고 수치의 데뷔를 알린 드라마가 됐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 영상의 조회수가 400만 회에 다다르며 화제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추가제작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추가 제작은 작품에 대한 현지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자, 5편이 추가 제작되면서 풀 시즌 제작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국내 드라마가 미국 방송국에 리메이크 돼 풀시즌 제작으로 이어진 것은 ‘굿 닥터’가 유일하다. 특히 이번 풀 시즌 제작이 확정되면서 시즌2 제작 가능성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더 굿 닥터’의 흥행은 국내 안방극장에서 ‘웰메이드’로 불렸던 드라마가 얼마든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 낸 ‘굿닥터’의 승승장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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