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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이케, "중의원 선거 출마 안 해"

마에하라 민진당 대표와 회담

희망의 당-민진당 연대 확인

마에하라, "즉시 대화해 총리 후보 결정해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AFP연합뉴스




일본 희망의 당 대표를 맡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오는 22일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당 대표인 고이케 지사가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희망의 당은 총리 후보를 놓고 중의원 선거에서 연대하기로 한 민진당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와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5일 낮 도쿄의 한 호텔에서 오는 22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마에하라 대표는 고이케 지사에게 중의원 선거 출마를 요청했지만 고이케 지사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 지사는 회담 후 “마에하라 대표의 요청을 받았지만 중의원 선거가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정권에 대치해나가는 방향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중의원 선거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고이케 지사와 마에하라 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에 대응해 연계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추후 민진당은 희망의 당과 차기 총리 후보를 두고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리는 중의원 의원 중에서 나와야 해 고이케 지사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차기 총리가 될 수 없다. 마에하라 대표는 “고이케 지사가 출마를 고사했지만 중의원 선거는 정권을 선택하는 것으로서 누구를 총리로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고이케 지사가 총리 후보로 나오지 않는다면 즉시 대화를 하고 (총리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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