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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벨문학상]이시구로 '수상 前 1년' 판매량 2005년 이후 세 번째

■예스24 집계

지난 1년 동안 569권 팔려

2006년 수상 오르한 파묵이 1위

가즈오 이시구로 /연합뉴스




‘노벨 문학상 수상 전 1년’을 기준으로 할 때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의 국내 판매량이 2005년 이후 수상자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시구로의 책은 지난 1년 동안 총 569권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이후 수상자 가운데서 오르한 파묵(1,066권)과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600권)에 이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예스24 관계자는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의 경우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가 수상 후 1년 간 무려 2만152권이 팔렸고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도 수상 프리미엄으로 9,619권이나 나갔다”며 “이시구로의 작품 역시 노벨상 수상에 따른 상당한 후광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이시구로는 5살 되던 해 아버지가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이직하면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는 이후 다시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 진학해 문예 창작을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82년 원폭 후 일본의 황량한 풍경을 그려 전쟁의 상처를 드러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시구로는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이 1989년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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