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대 취업 경험이 전무한 실업자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20대 실업자는 39만명이고 이중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2천명이다.
이는 8월 기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고,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8월 10%보다 8.5%p나 높은 수치다.
이에 김두순 한국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하고 이동에 제약이 있다 보니 처음에 어느 직종에 들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간을 많이 투자하더라도 대기업, 공공부문 등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는 청년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며 고용구조에 서서히 이같은 영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