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수출증대를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협력업체)등록 지원 사업’을 추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당초예산에서 8억원을 확보해 상반기에 5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지난 7월 정부 추경에서 국비 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사업주관기관을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로 지정,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 26개사를 선정해 추가 지원에 나섰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환경규제와 안전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고, 해외 발주처는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과한 업체에만 협력업체 리스트에 올려 입찰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선박 기자재의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높은 기술 수준과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2014년부터 해 오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외수출을 늘려 조선업위기를 극복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의 조선기자재기업들을 지속적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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