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무를 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에게 우리나라의 중기 정책 노하우가 전수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오는 16일부터 3주간 개발도상국 중소기업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정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중소기업 관련 정책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중소기업 정책개발, 정책평가, 개도국 정책 컨설팅, 중소기업인 교육 등의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개도국 공무원 정책전수과정’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더욱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정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심층성과관리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 동안 초청연수, 심화교육(사후관리과정), 현지연수, 현지세미나 등으로 구성되고, 성과가 높은 나라에는 DEEP사업, 프로젝트 사업으로 연계해 운영된다.
심우일 국제협력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연수생간, 한국과 연수생간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개도국과 한국의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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