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초대 수상자로 박기섭(사진)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서녘의, 책’ 외 시조 4편이다. 외솔시조문학상은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울산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한국시조문학선양회가 주최·주관하는 시상식이 10일 울산 중구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한국시조문학선양회 심사위원들은 “박 시인의 시편들이 외솔시조문학상의 서장을 여는 첫 수상자로서의 위상과 수준을 잘 보여준다”며 “그의 시조는 삶의 구체성에서 우러나오는 언어적 감정 양식이자 시조 미학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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