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수동적으로 무대를 바라보던 공연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직접 헤드폰을 끼고 나레이션을 들으며, 대학로를 걷고, 대학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는 신개념 이머시브 공연이다. 작품은 극장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대학로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면서 배우와 관객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배우들의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더한다. 이 과정에서 대학로의 일상과 삶은 예술로 승화되며, 관객들은 기존에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한 자극을 체험하게 된다.
배우 이희준과 박진주는 <로드시어터 대학로2>에 나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에게 120분 간의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배우 이희준은 작품의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대학로 곳곳의 이야기를 전해주며, 익숙했던 대학로라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배우 박진주는 호기심 많은 ‘빨간머리 소녀’로 등장한다.
관객들은 그녀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따라 대학로를 바라보게 되며,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120분간 헤드폰을 통해 전해져 오는 두 배우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이색적인 경험에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에 앞서 나레이션 사전 녹음에 참여한 두 배우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작품에 나레이션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관객들이 저희 목소리를 듣고 대학로를, 그리고 작품을 두 배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이런 이색적인 경험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금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1시와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관객들은 당일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로드씨어터 대학로> 사이트(www.roadtheater.kr)에 접속한 후 헤드폰을 끼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120분이며, 대학로 전역을 돌아다녀야 하는 만큼 편안한 복장과 신발은 필수이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www.koreapac.kr)와 <로드씨어터 대학로2>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aterrp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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