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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매 순간이 기적'…레인즈(RAINZ), '가뭄의 단비'에서 '장마'로 이어질 꿈

팬들 손에서 또 하나의 기적이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소년들의 데뷔가 드디어 ‘레인즈’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됐다.

/사진=프로젝트 레인즈




그룹 레인즈(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출신의 연습생들이 모여 탄생한 7인조 보이 그룹으로, 이들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선샤인(Sunsh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앞서 ‘프듀2’ 방송에서 최종 11인 진출에 실패한 레인즈 멤버들은 팬들의 전폭적인 성원으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레인즈라는 팀명 역시 유독 비가 오는 날마다 만나는 일곱 명의 멤버들에게 팬들이 직접 지어줬다. 여기에 레인즈는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이 되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이기원은 “레인즈라는 팀 이름은 만날 때마다 비가 온다고 팬 분들이 지어주셨다”며 “팬 분들 덕분에 탄생한 이름이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변현민은 “비오는 날마다 만난다고 해서 레인즈가 됐다. 그리고 그 때마다 팬 분들이 저희를 지켜주겠다는 의미로 팬클럽 이름이 레인저가 됐다”고 설명하며 “이름만 들어도 파워가 느껴지지 않나”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진=프로젝트 레인즈


이번 데뷔 앨범에는 ‘프듀 2’의 메인테마곡 ‘나야 나’의 프로듀서였던 라이언 전이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기원은 “라이언 전 작곡가님을 TV로 봤을 때는 센 인상이었는데 실제로는 부산 사투리를 쓰시면서 친근하게 대해주셨다”고 덧붙이며 감사를 전했다.

레인즈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펑키한 누 디스코(Nu-Disco) 장르부터 어반 R&B(Urban R&B), 미디엄템포 발라드 등의 장르를 레인즈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먼저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은 70~80년대 레트로 사운드의 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 디스코(Nu-Disco) 장르로, 줄리엣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겨있다.

홍은기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계속 사랑받고 싶다”며 “로미오가 때로는 소년같아 보여도 줄리엣을 지킬 때만큼은 남자답지 않나. 저희 역시 소년미와 섹시하고 강렬한 남성미를 함께 보여드리려 한다. 그게 바로 저희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장대현, 변현민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올 나이트 킹다 나이트(All Night Kinda Night)’, 미니멀한 사운드로 절제된 남성미를 강조한 댄스곡 ‘딜레마(Dilemma)’, 비가 오는 날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듯 마음을 두드린다는 은유가 돋보이는 ‘톡톡(Rainy Day) 등이 수록됐다.

/사진=프로젝트 레인즈


마침 레인즈가 데뷔와 비슷한 시기에는 ‘프듀 2’의 또 다른 수혜자들인 뉴이스트 W와 JBJ가 함께 활동을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중들은 이를 두고 ‘프듀 동창회’라는 말로 그들의 재회를 반기고 있다.

이에 대해 장대현은 “다른 그룹 멤버들 역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의도치 않게 라이벌 구도가 됐지만, 그것보다 모두 잘 되자고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고 밝히며 다른 두 팀을 응원했다.

사실 지금 레인즈에게는 데뷔라는 두 글자는 아직은 낯설기만 하다. 변현민은 “좋은 방송, 좋은 인연, 좋은 기회로 데뷔를 하게 됐다. 데뷔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며 “이 자리를 비롯해 저희가 한 팀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레인즈는 활동 목표를 1등으로 꼽으며 남다른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이었다. 김성리는 “저희 역시 1등을 간절하게 하고 싶다. 그게 저희의 목표다”고 밝히며 “만약 1등을 하게 된다면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 분들에게도 저희의 모습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서성혁은 “1위를 정말 해보고 싶지만, 차트 10위권 안에 들어도 꿈만 같을 것 같다. 10위권 안에 진입하면 복근을 제대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동갑내기 변현민 역시 함께 복근공개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주원탁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활동기간은 1년이다. 하지만 팬 분들이 사랑을 주시는 만큼 길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저희 같은 친구들에게 레인즈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중한 기회다. 지금의 단비가 장마로 이어질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인즈는 오늘(12일) 오후 6시 음원 공개에 이어 7시 30분 미니 라이브 ‘레인즈 샤워(RAINZ SHOWER)’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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