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시기로는 12월이 유력하다.
1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내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으나 여전히 위원 다수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 신호를 계속해야 한다고 최종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미국 경제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연방기금 금리 선물도 이날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7%로 반영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9~20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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